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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공화 대선후보 확정된 날 "끔찍한 한미 FTA 개정" 자랑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08/25 10:15: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24일(현지시각) 올 11월 대선에 나설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공화당은 이날 주별 경선 결과를 취합해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고, 러닝메이트로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만장일치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대결구도로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50개 주별 경선에서 주별 경선에서 단 한 표도 내주지 않고 대의원을 싹쓸이했다. 로나 맥 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550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만장일치로 후보로 지명됐다”고 선언했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대의원들의 롤 콜(호명투표)이 진행되는 도중 샬럿컨벤션센터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언론에 배포된 트럼프의 일정은 노스캐롤라이나 밀스 리버를 찾아 연설하는 일정만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샬럿 지역 공항에 내린 뒤 차로 전당대회장으로 이동해 ‘깜짝’ 연설을 했다.

    통상 미국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공식 지명된 뒤 피날레를 장식하는 수락연설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형식을 깨고 첫날부터 파격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주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대 마지막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화상으로 수락연설을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