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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뜨겁다…올해 1만가구 분양 앞둬
출처: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15 11:44:45
광주광역시에서 연내 1만여 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0년 광주가 6개 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높은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 계획된 공급 물량은 지난 1월 174가구를 제외한 총 1만458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800가구로 지난해 6559가구 대비 49.4%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광주에서 분양한 9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1.23대 1로, 6개 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지난해 말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첨단'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최고 수준인 229.73대 1을 기록하며 광주 부동산 열기를 보여줬다.
주택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제공하는 월간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보면 올해 광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전년 대비 4만명이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광주 부동산 열기가 남달라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공급이 소폭 증가한 올해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광주에 잇따라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있어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힐스테이트 광천'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광주시 서구 광천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32층 3개 동 총 35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세대 및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이 함께 조성된다.
남해종합건설㈜은 3월 광주시에 최고급 주거 상품 '봉선로 르 오네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시 남구 주월동 1055-10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168㎡·219㎡ 총 70가구 규모다. 오는 4월 1일부터 단지가 들어서는 주월동(일부 지역)의 행정·법정동 명칭이 '봉선동'으로 통합된다. 봉선로 르 오네뜨는 봉선동 일대 풍부한 인프라를 직접 누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