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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기업경영 패러다임 바꾼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6/18 14:59:30
“상상을 어떻게 현실로 바꾸는지 기업들은 비즈니스 형태와 관계없이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비할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메타버스(Metaverse) 권위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를 초청해 ‘메타버스 시대-상상,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한 온라인 강연을 18일 공개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김 교수 강연은 유튜브(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 세미나’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상균 교수는 “과거엔 기업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쇼핑몰과 생산라인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현실 공간의 비즈니스 가치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사례로 들며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상의 자기 집에 설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더 이상 복잡한 매장을 헤매거나 구매한 제품의 디자인이 내 집에 어울릴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버스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에서만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는데, 현실 공간을 디지털 트윈 형태로 구현해 메타버스에 동일하게 옮겨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관광, 부동산 거래, 화재 진압, 보안 부문에 이미 적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가상으로 신어볼 수 있게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찌와 염색·커팅·파마 헤어샵에 증강현실 개념을 접목시킨 아마존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유행하는 D2C(Direct to Consumer)에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채널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 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은 가상 오피스를 통해 직원간 협업을 늘려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가상공장을 도입해 원가를 줄이고 안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강민 대한상의 회원CEO팀장은 “이미 가상오피스, 회의실, 입학식·졸업식, 공연, 교육분야에 메타버스 서비스가 소개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업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균 강원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