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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부동산 신흥강자, 제약도시 주목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09/08 14:39:18
바이오산업단지가 있는 전국 일부 도시가 부동산 시장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백신 등에 밀접한 바이오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실수요자들도 거주안정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이유로 인근 주거단지를 선호하는 모양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산업 거점 지역으로 △인천시 송도 △경상북도 안동시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등이 꼽힌다.
안동에서는 영무토건이 짓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내 골프빌라 필지 '아너스(HONORS) 117'을,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센트럴'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들이 있는 지역들은 바이오산단 출·퇴근이 용이하다. 특히 송도는 K-바이오 핵심기지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할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를 개발한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본사가 있다.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있다. 오송은 지난 1997년 국가생명과학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식약청과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와 오송 화장품 산단 외에도 △LG화학△CJ헬스케어 △메디톡스 △대웅제약 등도 오송에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부동산 가치도 뛰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송도가 속한 인천 연수구는 지난 7월까지 아파트값이 22.3% 급등했다. 청주도 5.6% 뛰어 지난 2020년 상승폭(3.5%)를 웃돌고 있다. 안동도 4.5% 상승해 지난해 하락(-1.0%)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일자리가 몰리는 곳에 사람이 몰리고 주택 수요도 늘어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라며 "바이오 기업들이 성과를 꾸준히 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느냐가 시장 활성화 관건"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거점 도시 현황.ⓒ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