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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먹거리 '수소 모빌리티' R&D센터 구축·투자 확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1/16 15:53:11

    산업계가 탄소 중립 달성과 '수소 모빌리티 경제'의 글로벌 패권을 잡기 위해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 수소모빌리티용 신제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수소 사업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는 등 기술 확보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에 주력하는 일진하이솔루스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R&D센터를 설립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1일 전라북도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R&D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R&D센터는 1만 2249㎡ (약 3712평) 대지에 연면적 6944㎡(약 2104평, 지상 3층) 규모다. 연구동과 개발동, 평가동, 시험동 등으로 꾸렸다.


    일진하이솔루스는 R&D센터에서 기존 승용차, 상용차 수소저장시스템 성능 향상 연구와 함께 대형 상용, 튜브트레일러, 선박, 철도, 도심형 항공기 등 미래 수소모빌리티용 신제품을 연구한다.


    특히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저장시스템에 대한 국제 안전 인증이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인증 테스트 시스템을 자체 구축한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R&D센터 신축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기술 최상위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경기도 용인시에 그룹 첨단기술 R&D 센터를 세운다. 수소기술 연구시설을 비롯한 그룹 내 R&D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연내 신규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우선 두산은 내년 하반기까지 수소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시설을 최우선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R&D센터에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에서 수소 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의 각 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부문이 묶인다.


    또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수도권에 분산된 수소기술 연구시설을 한 자리에 설치해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포함해 R&D센터에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R&D 역량이 모여 인프라와 기술, 정보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계열사 사이에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핵심기술 공동 개발 등을 수행하한다.


    한편 한국바스프 역시 기술 연구소를 통해 전기차·수소차 등 E-모빌리티 소재 역량 강화를 꾀한다.


    회사 측은 안산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EPIC Korea)'를 연다. 가전제품과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바스프 측은 "산업 규제를 충족하는 난연·조색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최근 성장하는 e-모빌리티와 전기·전자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래 수소모빌리티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술 연구 센터 신축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