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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점 찍었나…수출입물가 내렸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1/12/14 11:30:36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11월 수출입물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월 들어서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115.80)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125.09)은 전월대비 2.1% 하락했으며 공산품(115.75)은 석탄 및 석유제품(156.6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87.46)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떨어졌다. 반도체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1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개월 연속 상승하다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5.5% 오르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9%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9.2% 올랐다.
11월 수입물가(130.17)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164.22), 제1차금속제품(165.49)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6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5.5%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원재료(162.82)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하락했으며 중간재(126.33)는 제1차금속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자본재(109.14)는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 소비재(102.95)는 0.2%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9.1% 올랐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며 "지난 4월에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2% 내렸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광산품과 제1차금속제품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내렸는데 정점을 찍은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12월 들어서도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