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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 만큼 뽑는다”…배터리 이어 반도체 채용문 ‘활짝’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30 13:47:24

    국내 배터리와 반도체 업계가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업계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비해 향후 치열한 인력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오는 2031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이상의 석·박사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학위 과정 등록금을 비롯한 별도의 개인 장학금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삼성SDI에 입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포항공대, 한양대와도 향후 10년간 장학생 100명을 뽑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SDI가 과감한 인재 채용에 나설 수 있던 배경에는 지난해 호실적이 한몫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 13조5532억원, 영업이익 1조67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지난 2020년 LG화학으로부터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소형전지개발센터 R&D 분야에서 석·박사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외에도 △설비기술 △자동차전지 △품질 등의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개설한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에서도 오는 10일까지 신입생을 선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해당 학과를 개설하고 학위 취득과 취업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3조4125억원과 692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