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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석 현대重 대표 "노동자 사망, 참담…모든 안전조치 원점 재검토"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1/26 09:37:32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가 울산조선소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안전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울산조선소 가공 소조립(2야드) 소속 노동자 A씨(50)가 전날 오후 5시15분쯤 크레인으로 약 2톤의 철제물을 이동하던 작업중 크레인과 공장 내 철제 기둥 사이에 가슴 부위가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한영석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 공동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큰 실의에 빠져 있을 유족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회사는 유족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올해를 중대재해 없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오는 2월 6일까지 2주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오던 중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우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무엇보다 사우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우리 일터에서 모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안전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