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46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나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작년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연결이익 증가 등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지난해 보험이익은 1년전보다 22.8% 감소한 1조239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차익이 1조142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5.1%나 급증했다. 보험이익 감소를 이차익 증가로 상쇄하며 상장 이후 최고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코로나 기저효과로 지난해 사차익은 감소했다.2020년 코로나 초기 제한됐던 의료이용량의 증가로 전체 손해율이 85.8%로 상승했다. 이는 2019년 유사한 수준이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1조4058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고, 영업지표인 APE(연납화보험료)는 2조7110억원으로 전년(2조72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2020년 말보다 1.4% 늘어난 341조4000억원이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30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업법상 RBC비율 기준은 100%이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