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동조합이 대리점연합회에 오는 2일 오후 3시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소상공인, 소비자들의 피해를 하루빨리 막기 위해서라도 대화는 재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택배노조가 대리점연합회에 대화를 요청한 것은 지난달 25일 양측 협상이 잠정 중단된 후 4일 만이다. 노조는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CJ대한통운 본사 1층 점거까지 해제했다는 입장이다.

택배노조는 "장시간 노동이 만연하고 과로사가 빈발하던 과거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면서 "대리점연합회가 성실한 대화에 나서지 않고 시간끌기로 일관한다면, 노동조합은 더 큰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대리점연합회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파국의 책임은 전적으로 대리점연합회 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