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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상승, EU 러 원유 금수 추진…WTI 109.77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20 08:39:11

    국제유가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추진, OPEC+ 기존 증산 계획 유지 영향 지속 소식에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1달러 상승한 109.7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9달러 상승한 112.39달러에 마감했다.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1.16달러 상승한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당초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각 6개 월 내, 올해 말까지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금수 조치에 반대하는 회원국을 설득하기 위해 일부 수정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안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 등에 2024년까지 추가 시한을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그리스 등 국가의 자국 해운산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송 서비스 금지에 대한 유예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PEC+는 지난 5일 회의에서 6월에도 기존 생산 정책인 하루 43만2000배럴 유지를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OPEC+가 나이지리아·앙골라 등의 생산 부진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영향으로 증산 목표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전략비축유 재고 보충을 위해 올해 가을 6000만배럴 규모의 원유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비축유 구매분 실제 인도는 유가와 에너지 수요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