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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증권업, 유동성 리스크관리 만전" 주문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7/29 08:55:15

    "증권산업의 건전성 및 유동성 등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권역 COE 간담회에 참석에 이같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증권사는 단기시장성 차입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권에 투자하는 조달과 운용이 만기 미스매치에 따라 단기금융시장이 경색될 경우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 손실에 대비해 포지션, 듀레이션 관리 등 건전성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비상계획 수립도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사태를 교훈 삼아 회사별 외화유동성 규모에 따른 비상계획을 수립해 점검하라"며 "부동산 자산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에 대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고 펀드 환매수요 급증 가능성에 대해 펀드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계획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투자자보호, 자본시장 신뢰 회복도 요구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긴축, 복합위기 우려에도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기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달라"며 "정확한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정보 비대칭 해소, 불건전 영업관행 등도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원장은 "자본시장 불건전행위 유인이 확대된 만큼, 내부통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계열회사 거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우회 거래시 이해 상충 소지, 투자자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무리한 수익 추구, 부실자산 자전거래, 부당 사익 추구 행위를 자체 시정하라"고 강조했다.


    향후 금감원은 과도한 시장 불안 상황,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간 건전성·유동성 위험, 장단기 자금조달 시장 경색 등에 대한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수 활성화, 공매도 조사전담반 설치를 통한 불법 공매도 점검 및 조사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