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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WTI 98.53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8/08 08:54:47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98.5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08달러 하락한 100.6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9.34달러 하락한 10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보다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할 것이라며 경제 둔화를 초래하더라도 물가 안정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세계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며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UBS 등 투자은행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석유수요 증가는 GDP 성장률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공급 부족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 집단 코로나 검사가 실시되는 등 중국 내 코로나 확산 및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