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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집결한 금융노조…'금융 공공성 사수' 목소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9/16 10:01:48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금융노조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 집결한 금융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전국 7000여 사업장, 10만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해왔다. 이날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2만명이나 주최측은 약 3만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업이 시작된 오전 10시 현재 세종대로 일대가 '관치금융 철폐! 공공기관 탄압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든 조합원들로 가득 차면서 교통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일부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돌발 상황 방지를 위해 28개 부대 경력을 투입, 중구 시청역 일대와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까지 배치한 상황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과 점포, 고용을 줄이고 주주 배당에 목숨을 건 금융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임금인상률 5.2% △점포 폐쇄 중단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시간 단축 △해고 사유 제한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은행 지방 이전 폐기 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