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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기술개발 박차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9/01 10:18:59

    대우조선해양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로 가는 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예인선 개발 사업 추진 업체로 선정돼 연구활동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인 이 사업은 총 235억원의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과제로, 친환경 예인선을 개발해 오는 2026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인선은 연안 및 항구 등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선박을 밀거나 끌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예인선 대부분이 국재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작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예인선을 일부 현장에 투입했지만 경제성이 낮아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우조선은 그간 개발·축적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3MW급 수소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선박에 적용한다. 또한 육지와 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경상남도 대형선박 무탄소 연료 활용 규제자유특구 사업에도 참여한다.


    규제자유특구는 특정 기술을 별도 제약 없이 실험·실증·개발할 수 있게 정부가 특별 선정한 지역이다. 경상남도는 최근 대형선박 무탄소 연료 활용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사업에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거제시 옥포국가산업단지와 해상실증구역 일대에서 암모니아 혼소 엔진이 탑재된 선박 운항을 통한 실증 작업을 수행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회사는 미래 탄소중립 선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다"며 "이번 수소연료전지 및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 선박 관련 과제 수행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최초 통합 실험센터인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 실증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기술적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