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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변동성 확대…“금리인상기 금 담아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18 10:54:02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증권가는 금리상승기에 주식보다 금을 투자 대안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 중단시 하락했던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대비 현재 코스피지수는 25%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4포인트(0.47%) 상승한 2230.2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내 2180선을 내주면서 급락세를 보이다 오후 상승 반전하면서 2200선을 회복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220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중이다.

    연초 이후 코스피 변동성은 보다 확대됐다. 올해 1월 장중 3010.77까지 고점을 높였던 코스피지수는 올해 9월 장중 2134.77까지 밀려났다. 고점과 저점의 낙폭이 약 900포인트 나는 셈이다.

    국내 금값은 소폭 약세를 기록중이다. 순금 1돈(24k, 3.75g)의 구매 가격은 전장 대비 2000원(0.61%) 하락한 32만6500원이다. 순금 1돈의 팔 때 가격은 0.17% 하락한 29만5000원이다. 17일(현지시간) 국제 금값 시세는 1650달러(23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는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주목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동행지수 상승이 주춤하면 연준 금리인상 중단이 주목할 만하다”며 “실물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동행지표 상승세가 주춤한 데 연준이 지속해서 금리인상을 밀어붙일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은 동행지표 개선세, 연준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지만 고용 및 실물경기 상황 변화가 현실화되면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도 진행될 것이다”며 “금리인상 중단과 관련해 경기동행지표와 구성항목들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인상 중단시 증시는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다만 장희종 연구원은 “증시 반등이 나타나면 전반적 금융환경이 다시 완화될 수 있고, 경기동행지수 둔화는 기업이익 둔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증시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판단했다.

    금 가격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주식 보다 좀 더 편안한 선택은 금이다”며 “그간 금 가격은 연준 금리인상 지속으로 실질금리 상승과 함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그간 실질금리 상승은 단기 실질금리가 주도했고, 향후 연준 금리인상이 중단되면 반락으로 이어져 실질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 가격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경기부진이 심화돼도 대표적 안전자산의 자산가치 보존에 유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