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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인플레' 신흥국 증시 탄력…주중 코스피 2500(?)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06 15:44:09

    한은, 올해 물가경로 상반기 5%·하반기 3% '상고하저' 제시

    "올 투자자 관심, 신흥 증시로 이동"…"수급 개선 견인할 것




    미 연준이 올해 첫 FOMC에서 베이비스텝에 나선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연준이 올해 첫 FOMC에서 베이비스텝에 나선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가 신흥국 증시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EBN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제롬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한 이후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가 신흥국 증시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480선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기준 2일 새벽에 미국 정책금리가 발표된 후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거세지며 2일(4440억원), 3일(5860억원)원이 유입됐다. 이틀 만에 약 1억원이 쏠린 것이다.


    파월 연준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지표가 반가운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재화를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긴축할 유인이나 생각은 없다"라며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년 중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신흥국 증시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 중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할 지도 관심사다.


    한국은행도 앞서 올해 물가경로로 상반기 중 5%, 하반기 중 3%를 제시하기도 했다. '상고하저'의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한미금리 역전폭이 줄어들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투자자 관심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선호도가 높아진 선진 증시에서 신흥 증시로 이동했다"며 "이는 신흥 증시의 수급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작년 12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4%로 나타났으나 정책금리가 연 4.5%로 더 높아져 역전이 시작됐다"며 "이는 디스인플레이션 초기 단계임을 증명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중국 경기가 회복하면 증시 모멘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와 동결이 가시화하면 신흥국 선호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