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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재단, 폭설과 한파 녹인 '포스코히어로즈' 4명 선정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2/15 15:02:21

    (사진 왼쪽부터)김형학·김인철·박화영·신용성 씨.ⓒ포스코청암재단(사진 왼쪽부터)김형학·김인철·박화영·신용성 씨.ⓒ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번 겨울 한파와 폭설 속에 어린 생명을 구하고 이웃주민을 도운 시민 4명(김형학·김인철·박화영·신용성)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형학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얼음이 깨져 수심 2m가 넘는 호수에 빠린 중학생 2명의 생명을 구했다.


    소방관인 김형학 씨는 비번으로 집 근처 호수가를 산책하던 중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갔다.


    119구조대 신고 후 근처의 구명환을 던져 한 학생을 구조한 김형학 씨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나머지 학생의 구조를 도왔다.


    김형학 씨는 "건강을 찾은 학생들이 감사인사를 전하러 찾아왔을 때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철·박화영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전라남도 광주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7시간 넘게 교통정리에 나서 도로정체 해소에 기여했다.


    순식간에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그대로 멈춰선 상황에서 도로 인근 타이어가게를 운영하던 김인철 씨와 비번 중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박화영 경장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차량들을 밀어주는 등 운전자들을 도왔다.


    같은 날 신용성 씨도 중장비 차량으로 경사가 가파른 아파트 단지 주변 일대의 제설작업에 나서 주민들의 안전을 도왔다.


    중장비 개인사업을 하는 신용성 씨는 본인 소유의 스키드로더 차량을 가져와 2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함으로써 아파트 주변 차량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신용성 씨는 "고맙다는 주민들의 인사에 추운 줄도 모르고 눈을 치웠다"며 "앞으로도 주위 이웃들을 살피며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