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새마을금고發 여진…다시 치솟는 고정형 주담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3 17:02:36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연 4.06~6.00%

    시장 불안에 은행채 금리 상승…4.405%까지 올라

    "은행채 금리 오름세 지속…대출자 부담 커질듯"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4.06~6.00%로 집계됐다. ⓒ연합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4.06~6.00%로 집계됐다. ⓒ연합


    최근 새마을금고발(發) 시장 불안이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새마을금고 발 유동성 이슈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종료 시그널이 확실해지기 전까지 시장금리가 꺾이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은행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대출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4.06~6.00%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개월 전(4월12일)만 해도 연 3.64~5.85%로 하단이 연 3% 중반, 상단이 연 5%대 후반에 머물렀다.


    한 달 전(6월 12일) 3.92~5.76%에 비해서도 하단, 상단 각각 0.14%p 0.24%p 올랐다.


    이는 고정형 주담대의 준거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대량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진 새마을금고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한 채권을 일시에 내다팔면서 채권시장이 흔들렸다. 통상 매각하는 물량이 많이 풀리면 채권값이 하락해 금리가 치솟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 10일 은행채(AAA, 5년물) 금리가 반짝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은행채(AAA, 5년물) 평균 금리는 4.405%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1월9일) 4.373%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의 노력으로 새마을금고 자금이탈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들썩이던 채권금리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은행채(AAA, 5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 11일 4.305%, 지난 12일 4.310%를 기록했다.


    최근 5대 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금융당국의 요청으로 새마을금고가 발행한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계약을 채결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화된 것이다. 다만 채권금리가 3%대로 안성세를 보이던 3~5월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에선 당분간 시장금리가 꺾이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우선 이달 말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회 금리를 인상해 5~5.25%까지 끌어올렸다가 지난달 잠시 동결했다.


    이 여파로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각 은행들은 예·적금을 통한 자금조달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이달 중순 발표될 6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준 5대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4.21~6.19%이다. 5월까지 최저 3%대에 머무르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늘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는데,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준금리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생각"이라며 "은행채 금리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출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