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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사모펀드 품속 대표체제 변경 10번째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4 17:33:13
2017년 IMM PE 인수 후 대표체제 변경 잦아
과거 경영 혼란에 실적 악화, 김유진 전 대표체제 이후 빛봐
지난달 ‘상시 매각’ 상태로 전환, 신임 대표 경영성과 중요
에이블씨엔씨가 사모펀드 품에 안긴 후 10번째 대표 체제를 변경할 예정이다. 그간 잦은 대표 변경에다 업황 악화로 경영 혼란을 겪어오다 지난해 실적에서 비로소 빛을 봤지만, 또 다시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특히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부터 본입찰 대신 ‘상시 매각’ 상태로 전환된 터라 신임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질 예정이다. 상시 매각의 경우 향후 실적 반등 및 주가 개선세가 고려 요소인 만큼 당분간 전사적으로 몸값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다음달 1일부로 브랜드전략부문장을 맡아온 신유정 상무를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6월 IMM프라이빗에쿼티(PE) 인수된 이후 무려 10번째 대표 체제를 변경하게 됐다.
지난 6년간 에이블씨엔씨를 거친 연도별 대표집행임원 명단은 △2017년 서영필→이광열→정일부→정일부·이세훈 △2018년 정일부·이세훈→이세훈→이세훈·이해준 △2019년 이세훈·이해준→이해준 △2020년 이해준→이해준·조정열 △2021년 이해준·조정열→조정열→김유진 △2023년 김유진→신유정 등이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기존 대표의 사임과 신규 선임이 반복된 모습이다.
그간 에이블씨엔씨는 잦은 대표체제 변경 속 실적 악화까지 겹쳐 총체적인 경영 혼란을 겪어왔다. 과거 미샤라는 브랜드로 로드숍 시장을 개척해 성장해왔으나 중국 사드배치 보복 및 로드숍 침체로 인해 한동안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에다, ‘미샤’ 브랜드 리뉴얼 등 투자비용으로 영업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업계 내에선 IMM PE 인수 후 내부 사정으로 인해 경영진 교체가 잦았던 점이 실적 악화의 기폭제가 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직전의 김유진 대표집행임원 아래선 매출을 증대하고 수익지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빛을 봤지만, 최근 한샘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되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전 대표집행임원은 향후 에이블씨엔씨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한다.
새로 임용될 신유정 대표집행위원이 어떤 운영 성과를 낼지에 대한 업계 이목도 쏠리고 있다. 더군다나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IMM PE에 의해 ‘상시 매각’ 체제로 전환된 상태라 새 임원의 어깨가 무겁다.
IMM PE는 지난 3월 에이블씨엔씨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5~6월경 본입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상시 매각’으로 구체적인 본입찰 일정을 정해두지 않은 채 원매자들로부터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다. 상시 매각의 경우 향후 실적 반등 및 주가 개선세가 고려 요소인 만큼 몸값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신유정 신임 대표는 앞서 P&G(프록터앤드갬블)와 할리스F&B 등 국내외 주요 소비재 기업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이끈 전문가다. 지난 2021년 에이블씨엔씨에 합류한 이후 △상품본부 △플랫폼본부 △마케팅본부 등 총 3개 본부를 관장하는 브랜드전략부문장으로 활약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에서는 지난 2년여 간 ‘미샤’ 등 뷰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해외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일본, 유럽 등 에이블씨엔씨 해외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는 의미에서다.
IMM PE는 향후 신 신임 대표를 필두로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며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 신임 대표도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초공진, 어퓨,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6개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딩 강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해외 시장 성장 확대 △ESG 경영 강화 등 중장기 전략을 일관성 있게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IMM PE 관계자는 “2년여 간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짐에 따라 에이블씨엔씨 내부 인력만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에이블씨엔씨의 다음 성장을 이끌 새로운 수장에 신 대표가 적임자라고 보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