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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내연기관차 결별 중…친환경 전환 드라이브 건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8 17:20:49
2020년부터 하이브리드만 판매…4위 등극
HEV 비중 줄이고 충전가능한 HEV 확대
2030년에는 순수전기차만 판매 목표
볼보가 환경규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 비중을 50%로 늘린다. 또 2030년부터는 순수 전기차만 판매해 친환경 차 브랜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볼보코리아는 서울 중구 HSBC 빌딩에서 볼보 리차지데이를 진행, 신차 출시 일정과 볼보의 친환경 차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날 볼보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 등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90은 C40 리차지, XC40 리차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PA2(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2)’가 적용됐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4년 하반기 EX90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볼보는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에서 급성장했다. 볼보 브랜드는 척박한 북유럽 땅에서 고장 나지 않는 차를 만들겠다는 두 창립자의 의지로 탄생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지속해 최고 안전 등급을 받으면 안정성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볼보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8년 친환경 이미지를 대표하는 연예인 이효리와 이상순이 볼보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된 이후 볼보는 2019년 처음으로 국내에서 1만570대를 판매했다.
볼보는 나아가 2020년 국내에서 휘발유(가솔린)과 경유(가솔린) 판매를 중단,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굳히기에 돌입했다. 일반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10% 적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CO₂를 70% 감축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 모델만 판매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후 볼보의 판매량은 ▲2020년 1만2798대 ▲2021년 1만5053대로 늘었다. 또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출고 대기 기간이 2년에 육박할 당시에도 1만4431대를 판매하며 국내 대표 친환경 브랜드이자 명실상부 수입차 4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볼보는 2025년을 전동화 전환기로 보고 기술력을 총동원해 라인업에서 순수 전기차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XC90의 전동화 모델인 EX90이 바로 그 예시다. 볼보는 XC40, XC60 모델 또한 전동화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XC40, S60 등 현재 판매 중이지만, MHEV로 출시된 차량은 내년부터 PHEV로 전환해 판매한다. MHEV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CO₂ 배출량이 적지만, 배터리 크기가 작아 출발 시 구동 등 보조 주행 역할만 담당한다. 반면 PHEV 모델은 시속 약 100km/h까지 구동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연비 효율도 뛰어나다.
특히 국내에서는 PHEV보다 MHEV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판매량 MHEV 판매 비중은 82.8%였다. 올해 상반기는 MHEV 판매 비중이 무려 86.2%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보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HEV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와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면서 "국내 고객이 불편을 감수하지 않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