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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현금 창출력 기반 글로벌 ‘빅 바이오텍’ 도약”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18 17:22:30

    미래 성장전략 발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美 1위로…2032년 현금 4조원 창출”

    CGT·RPT·TPD 신약으로 영역 확장…2025년까지 CNS 계열 신약 확보해 상업화 계획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18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제공=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18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제공=SK바이오팜]

    SK그룹 바이오사업의 중심축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베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 기업가치 19조원 규모의 ‘빅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현금 창출력을 활용해 차세대 3대 신약 개발 영역에 도전하고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빅 바이오텍은 높은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통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장기적인 지향점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SK바이오팜을 이끌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주요 성장 전략으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유망기술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취임 후 첫번째로 고민한 것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방법이었다”며 “두번째는 그렇게 발생하는 현금으로 제 2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전략 방향의 재설정”이라고 말했다.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내 주요 지표인 월간 처방 수(TRx) 2만2000건 이상을 달성했다. 이동훈 사장은 이르면 연말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 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K바이오팜은 내년에는 세노바메이트의 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 올려 ‘중점치료제(TA)’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SK바이오팜]

    [제공=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판매로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다. 가속 성장과 더불어 흑자전환 후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 급증이 기대되고 있다. 높은 수익률과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해 블록버스터(10억 달러) 신약으로 도약할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훈 사장은 “블록버스터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오는 2032년까지 현금 4조원 이상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바이오팜은 이미 보유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을 2025년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2~3년 안에 상업화가 가능한 임상 3상 단계 이상의 중추신경계질환(CNS) 계열 신약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보유한 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플랫폼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안정적인 현금 창충력을 기반으로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분야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TPD 기술은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수준의 TPD 기술을 확보했다.


    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이 분야에서는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미국에 진출한다. 또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의 최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최신 기술인 CGT 시장에도 뛰어든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해 유전적 결함 및 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융복합 바이오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CGT 기술은 SK그룹 내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어 그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그룹 바이오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혁신 신약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기존의 자산 기반에서 기술 플랫폼으로,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균형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