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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가전’은 옛말, ‘스마트 홈 솔루션’이라 불러다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25 17:41:28
LG전자, ‘맞춤’ 더하고 ‘구독’ 채운 ‘UP가전 2.0’
구매부터 내게 맞춰지는 초개인화 가전 나왔다
가전에서 가사 부담 줄이는 서비스까지 확장
제품 중심 사업에서 서비스 결합 구독 사업으로
세탁기를 주문하면 세탁 서비스와, 청소 서비스가 한꺼번에 집까지 배송되는 시대가 열린다.
‘가전 명가’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UP가전 2.0’을 통해 생활가전에서 스마트 홈 솔루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UP가전 2.0 공개를 통해 생활가전 사업을 기존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구독 등 무형(Non-HW)의 영역까지 확장,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LG전자는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목표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가전에 특화된 AI칩 및 OS(운영체제)를 통한 초개인화 ▲제품 케어십 서비스는 기본이고 가사 관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연계해 가사 부담 최소화 ▲사용 기간부터 제휴 서비스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 구독 사업 등을 중점으로 하는 UP가전 2.0을 개발했다.
25일 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사장은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P가전 2.0은 가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라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가 가전 업계의 흐름을 ‘HaaS(Home as a Service)’로 전환하는 데 도전하고 가전을 통해 고객의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UP가전 2.0’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 ‘초개인화’된 가전이다. 정해진 스펙, 기능에 맞춰 제품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는 섬세함의 차원이 다르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하는 1세대 UP가전보다 한층 진화됐다.
또 LG전자는 가전이 해결하지 못하는 가사 영역이나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계속 신경 써야 했던 소모품 교체, 세척 등 관리 영역을 서비스로 해결하며 가사 해방을 현실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새로운 가전 사업 포트폴리오인 ‘구독’도 UP가전 2.0을 통해 시작한다. LG전자는 구독형 가전이 고객과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갖는 고객 관계 중심 사업의 핵심 요소로서 대형가전 시장의 변화를 리드할 것으로 기대한다.
처음부터 내게 ‘꼭’ 맞는 초개인화 가전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내게 필요한 앱을 원하는 대로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편리한 경험을 가전에서도 누리고 싶어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3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거쳐 스마트 가전용 AI칩 ‘DQ-C’와 가전 OS(운영체제)를 자체 개발했다. DQ-C 칩 기반의 가전 OS가 탑재된 UP가전 2.0은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고, 추가한 기능 중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손쉽게 지우며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특히 DQ-C 칩은 제품 제어기능과 UX(User Experience)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 앱처럼 고객의 수요에 맞춰 자유롭게 추가 및 삭제하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OS가전을 내게 딱 맞게 초개인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딥러닝 알고리즘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제어의 정확도 및 처리 성능 등을 높일 수 있다.
가전 OS는 25일 UP가전 2.0으로 출시되는 세탁기와 건조기에 처음 적용한다. 라인업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4종을 UP가전 2.0으로 출시하고 점차 확대한다.
가전의 초개인화 과정은 고객이 제품을 배송받기 전부터 진행된다. UP가전 2.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제품을 받기 전 LG 씽큐(LG ThinQ) 앱에서 3단계의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진행한다. 고객은 세탁기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세탁 서비스를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의 세탁기를 선택하고, 필요한 세제, 청소 서비스 구독 등을 통해 고객이 구매하는 가전과 관련해 필요한 가사 관련 서비스도 동시에 구독한다. 고객은 주문 후 서비스를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가전에서 가사 부담 줄이는 서비스까지 확장한 홈 솔루션
UP가전 2.0은 개인에게 최적화된 제품이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가전의 서비스화’를 위한 첫 단추다.
고객은 UP가전 2.0을 구매하는 시점에 제품 관리, 세척 등 본래 성능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LG전자 케어십 서비스는 기본이고 가사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외부 O2O 서비스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등 총 6가지다. 서비스 종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 고객은 서비스 종류에 따라 매달 할인쿠폰(대리주부, 미니창고 다락), 적립금(런드리고, 더반찬&), 물품 정기배송(LG생활건강, 우유창고) 등을 받게 된다. 각종 서비스는 구독 기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할 수 있다.
제품 중심 사업에서 서비스 결합한 구독 사업으로 탈바꿈
LG전자는 가전의 초개인화를 위한 구매 방식의 다변화 차원에서 구독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렌탈은 올해 3분기 향후 구독과 통합된다.
가전 구독은 3년부터 6년까지 사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상황에 맞춰 기간을 선택해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인다.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구독하면 가사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각각의 서비스를 직접 신청할 때보다 저렴해서 경제적이다. 구독 기간 제품 A/S는 무상 제공한다.
이용 중인 서비스의 관리도 해준다. 고객이 구독 기간 생활 방식이나 취향에 더 맞춰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사용을 분석한 내용뿐 아니라 추천 코스나 소모품 정보 등을 담은 월간 리포트를 LG 씽큐 앱을 통해 제공한다.
예로 UP가전 2.0 공기청정기의 경우, 초소형 고감도 센서인 MEMS(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s)센서를 탑재했다. 이사한 집에서 제품을 사용하다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높다는 게 파악되면 월간 리포트를 통해 분석 내용을 알려주고 ‘새집 특화 필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