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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세…‘미분양 무덤’ 대구도 살아나나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11 10:54:39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지방 하락 멈춰
지방 주택사업 경기도 큰 폭으로 회복
반등세 판단 이르지만 침체 우려 줄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방까지 온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대구를 비롯한 지방의 회복 기대감이 커져 일년 넘게 이어가던 집값 하락이 멈춰섰다.
업계에선 여전히 매수자 우위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반등세로 판단하긴 이르지만 각종 지표를 봤을 때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09%)은 상승폭 확대됐고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도 보합 전환됐다. 지방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춘건 1년2개월만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급매물 소진 이후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매수문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상승거래가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면서 지방도 하락세를 멈췄다.
특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으로 상승 전환했다. 대구 아파트 가격은 2021년 11월 셋째주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1년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방 주택사업 경기도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보면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 대비 3.5p 상승한 96.7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0.6p(91.6→92.2) 상승했는데 △대구21.8p(78.2→100.0) △울산21.5p(78.5→100.0)은 상승폭이 21p수준으로 이번 달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구는 최근 미분양 물량 감소가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휴가철 비수기에 진입한 상황이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청약 온기가 점차 주변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라며 “전국 미분양주택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분양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도 정점이 지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14건으로 이 중 8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7.5%로 전달(32.9%) 대비 4.6%p 상승했고 낙찰가율도 전월(78.0%) 대비 2.3%p 오른 80.3%를 나타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랐다. 대전 낙찰가율은 전달(77.6%) 대비 6.1%p 상승한 83.7%를 기록해 2022년 6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80%를 넘었고 광주는 전월(80.5%) 보다 0.7%p 오른 81.2%로 집계됐다.
지방 8개도 중에서는 전남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5.4%) 대비 7.7%p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충북이 전월(81.5%) 보다 5.2%p 상승한 86.7% △충남은 전월(78.1%) 대비 3.2%p 오른 81.3% △전북은 0.7%p 오른 79.8%를 기록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던 인천과 경기도 집값이 몇 달전부터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국평 10억클럽을 탈퇴했던 단지들이 속속 재가입을 하고 있다”며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면 집값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도 수성구는 신고가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