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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불황 극복도 결국은 사람이”…인력채용 기대감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11 10:59:09
16일 강남 코엑스서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LG디스플레이, 4분기 1272억원 흑자 전환 예상…하반기 채용 기대감
삼성디스플레이, 하반기 그룹 공채 통해 인력채용…4분기 1.8조원 영업익 전망
디스플레이 업계가 하반기 채용문을 열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침체기를 뚫고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고급인력 확보를 통해 과감한 사업전환과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6~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인 양사는 행사 기간 패널 부문 채용 상담관을 열고 인사담당자와 청년 구직자 간의 일대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 실무자는 취업토크콘서트에서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전달하고 취업 성공기와 함께 직무를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인력채용 여부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대규모 인력채용 없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전환과 실적 개선에 주력했다. 다만 앞선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151명과 1696명의 신입 사무직을 채용하면서 인력 부문에는 적극 투자한 바 있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OLED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OLED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이 기대되는 점은 고무적이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패널 수주잔고는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LCD 사업부 엔지니어 270여명을 대상으로 OLED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당 직원들을 OLED 사업부로 전환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면서 고급 인력채용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1조881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향후 실적 개선이 유력하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2938억원 적자로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4분기에는 127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토대로 실적 개선 여지가 많아 보인다”며 “기존 LCD 인력을 OLED로 전환하는 상황이고 예상대로 하반기 실적만 괜찮게 나온다면 신입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그룹의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들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 규모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올 하반기에도 신입채용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면서 인재채용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2분기 8400억원이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올 4분기 1조2000억∼1조8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폴더블 갤럭시Z 플립·폴드5를 출시한 데 이어 내달 초중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15 출시 모델 4종(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중국 BOE의 아이폰15 OLED 패널이 기술 공정 이슈로 공급 승인이 불확실해진 점도 호재로 여겨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00% 공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BOE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홀 디스플레이 가공 등 기술적인 이슈뿐 아니라 삼성과 OLED 기술 특허소송까지 맞물리며 올해 말까지 아이폰15 OLED 공급 가능성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