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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MG손보에 ‘경영유의’…“자산배분·대체투자 미흡”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8/21 17:08:59

    [출처=MG손보]

    [출처=MG손보]

    MG손해보험이 자산배분 계획이 미흡하고 대체투자 현지 실사를 소홀히 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21일 금감원은 MG손해보험에 중장기 관점의 전략적 자산배분(SAA) 계획 미흡, 대체투자 관련 사전검토·사후관리 미흡, 보험상품 손해율 관리 및 판매전략 미흡 등 3건에 대해 경영유의 조치를 했다.


    금감원은 MG손해보험이 2017∼2019년 중 당기손익 흑자 전환 및 유지를 위해 채권 매도·매수 전략을 수행해 단기적 처분이익을 실현했지만 중장기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한 SAA계획 등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는 잔여 잉여순자산을 재원으로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인데도 회사는 운용자산이익 제고를 위해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자산배분 비중을 확대하는 등 비합리적으로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대체투자 현지실사 업무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회사는 대체투자 대상에 대해 원칙적으로 현지실사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2016∼2022년 기간 중 신규 대체투자 건 중 현지실사 진행건수 비중이 약 19%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상품 손해율 관리와 판매전략 수립 강화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품리스크위원회는 상품 개정 및 판매 중지 권한이 있는데도 상품의경험위험률 조정, 보장구조 개선 등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고 주력상품에 대한 수익성분석 결과 판매 중단 조치 등으로 손해율을 개선시킬수 있었는데도 이를 소홀히했다.


    이어 “회사는 2017년 이후 단기적 이익 증대를 위해 ‘전략상품’을 선정해 집중 판매하는 영업방침을 수립해 운영했지만 ‘전략상품’이라는 특정 상품에 대한 내부 영업력의 쏠림에 불과할 뿐 장기인보험 상품의 전체 매출은 큰 변동없이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