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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훈풍에 HL만도, 2Q 외형·수익성 ‘UP’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26 17:35:59
매출 2조 867억, 영업익 769억
전분기 대비 24.3%, 68.5% 증가
현대차그룹 등 고객사 호실적 영향
자동차 부품업체 HL만도가 현대차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HL만도는 26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2조 867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6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89억원을 기록하며 388억원에 그친 1년 전에 비해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분기를 합산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4조 835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28.4%씩 증가했다. 합산 순이익도 925억원으로 같은 기간 28.3% 개선됐다.
HL만도의 호실적은 주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호실적과 연관이 깊다. HL만도 매출의 48%가 현대차그룹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있어선 현대차그룹의 주요 공급자라 할 수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2조 2497억원, 영업이익 4조 237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자신들이 쌓은 사상 최고 실적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아와 현대모비스 역시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HL만도의 2분기 지역별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북미를 제외한 국내와 중국, 인도와 유럽, 남미 등에서 전년 대비 훨씬 나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은 76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중국도 같은 기간 15.4% 증가한 4800억원을 기록했다. 인도와 유럽, 남미에선 1분기 보다 5.7% 늘어난 3830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지역은 같은 기간 0.9% 증가한 4582억원에 그쳤지만, 여전히 중국에 이은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HL만도는 최근 멕시코 공장 증설을 통해 GM(제너럴 모터스)과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공장에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