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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Q 영업익 8%↓…물류 시황 둔화 발목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7/28 16:52:34
매출 6조5348억원, 전년比 4.8% 감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글로벌 물류 환경 악화에 수익성 방어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환율, 금리,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 영향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세를 보이며 수익성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348억원, 영업이익 4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1.5% 증가했다. 전년 대비 환율 하락, 자동차선 부족, 컨테이너선 시황 하락 등 글로벌 물류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 능력을 보여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자동차 운반선 사업에서 선박 부족에 따른 기회 손실 등이 다소 아쉬웠지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물류 부문은 매출 2조2572억, 영업이익 21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이 증가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다.
국내물류 매출은 올 2분기 5002억원으로 전년 동기(4374억원)보다 14.4% 늘었다. 지난 1분기(4761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내수 및 수출 물량이 늘고 비계열 영업이 확대한 영향이다. 현대차·기아 내수 차량판매 및 수출 현황은 2분기 95만6933대로 전년 동기(81만4948대)보다 14만대 가량 증가했다.
해외물류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1조9327억원) 대비 9.1% 감소한 1조7569억원이다.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늘어나고,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인하로 실적 발목을 잡았다. 지난 1분기(1조6688억원)와 비교하면 5.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해외법인 권역별 미주(9004억원), 유럽(3786억원), 아태(2112억원)에서 모두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으나, 같은 기간 기타 지역 매출이 2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가량 감소했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526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20.7% 감소한 수치다. 완성차 선적 물량 증가 등 호시황이 지속된 가운데 일부 지역 체선 및 가용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단기 시황 하락으로 벌크선 매출이 줄며 전체 해운사업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완성차해상운송(PCTC) 매출은 글로벌 완성차 선적 물량, 고시황 등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난 7788억원이다. 같은 기간 벌크해상운송(Bulk)은 단기 시황 약세 영향으로 25.5% 감소한 27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통 부문은 매출 3조2251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35.0% 줄었다. 해외공장 생산 증가로 인해 KD매출이 늘었지만, 트레이딩 비철 시세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겠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흐름을 타고 완성차 제조사의 생산,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강점을 갖고 있는 모빌리티 물류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자동차 물류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견고히 하며 신규 전략 사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