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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화웨이 띄우고 애플 견제...아이폰15 흥행 가능성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09/12 16:32:09

    전 세계 아이폰 유저 4명중 1명은 중국인

    중국 공공기관 등 아이폰 사용 금지령 내려

    화웨이, 프리미엄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

    [애플]

    [애플]

    애플의 신작 아이폰15 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이 본격적으로 애플 견제에 나서면서 아이폰 흥행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이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곳부터, 일부 금지하는 방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이폰을 포함한 중국 내 외국 스마트폰 사용 금지는 공공기관 및 국영기업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중국기업 화웨이가 8월 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하면서 중국 내 아이폰의 입지는 보다 작아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화웨이 스마트폰 신작 ‘메이트60 프로’ [화웨이]

    화웨이 스마트폰 신작 ‘메이트60 프로’ [화웨이]

    최근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는 초기 물량이 완판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제작을 견제한 이후 공개된 새로운 모델로, 화웨이가 시장 내 왕좌를 되찾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 상황이다.


    실제 이번에 공개된 메이트 60 프로에는 7나노미터(nm)급 반도체 ‘기린9000’ 칩이 탑재됐다. 7㎚ 공정 반도체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 XS’에 탑재된 A12 바이오닉 칩과 동일한 수준이다. 해당 반도체는 중국 기업 SMIC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등 업계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사실상 미국의 중국 견제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시장은 올해 화웨이의 출하량을 35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2300만대 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메이트 60 프로 시리즈는 자국을 중심으로 1년간 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화웨이는 한 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미국 정부 허가 없이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받은 이후 스마트폰 시장 내 설 자리를 잃어갔다.


    중국은 아이폰의 최대 시장이다. IT조사 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폰 판매량의 24%는 중국이 차지했다. 아이폰 이용자 4명 중 1명은 중국인이라는 말이다. 이는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 21%보다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13일), 현지 시간으로 12일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5와 애플워치 신모델을 공개한다. ‘울트라’ 모델 공개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전작과 같이 일반형,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USB-C타입 충전 단자가 채택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 규모는 약 8000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폭스콘으로 인해 공급 차질을 겪었던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의 총판매량은 전작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의 총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2억2000만대~2억2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화웨이의 부활 가능성이 높고,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