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현지에 짓는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2조6000여억원을 투자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2공장 총 예상 투자 금액 중 삼성SDI 지분율 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투자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연간 생산능력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북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도 지난해부터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능력 33GWh를 갖춘 1공장은 2025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