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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고양이 진단 기능 추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0 09:07:41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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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해 호주, 싱가포르의 최대 의료기기 유통사인 에이티엑스(ATX), 스미테크(Smitec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도 기존 개에서 고양이로 확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AI로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을 실현하기 위해 작년 9월 엑스칼리버를 국내에 출시했다. 현재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에서 엑스칼리버를 사용 중이며, 지난달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 애니콤 홀딩스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호주,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T는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17일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이티엑스는 엑스레이 등 다양한 의료 영상 장비를 호주 내 동물병원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호주는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입양 가정의 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하는 등 미국(57%), 영국(40%)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호주 내 반려묘는 한국의 2배에 달하는 약 400만 마리로 반려묘 관련 시장이 크다. SK텔레콤은 에이티엑스와 함께 엑스칼리버를 호주 내 동물병원에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21일에 싱가포르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스미테크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미테크는 동물용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싱가포르 내 동물병원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고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이 확산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선진화돼 있다. 이같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싱가포르 대형 동물병원과의 동물의료 AI 기술 협력, 엑스칼리버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를 기존 개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한다. AI가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흉부 5종, 복부 7종에 대해 진단이 가능하고, 심장크기 측정도 자동으로 해준다. 개는 근골격 7종, 흉부 10종, 복부 16종 및 심장크기 측정이 가능하다.


    엑스칼리버가 많이 활용되는 진단 분야는 심장크기 측정이다. 심장크기 측정이 정확도는 높으면서 소요시간은 짧아 반려견 진단 시 수의사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반려묘 진단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SK텔레콤은 국내 전자차트 사업자인 우리엔과도 협력에 나섰다. 국내 모든 동물병원들이 전자차트 내에서 손쉽게 엑스칼리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진단 범위가 고양이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