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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게임, ‘인구 1위 기회의 땅’ 인도 공략 시동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2/29 10:28:59

    오는 2027년 2조1100억원 규모 전망

    [출처=데브시스터즈]

    [출처=데브시스터즈]

    14억 인구 인도 시장에 한국 게임 진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퍼블리싱 계약을 크래프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키런’은 지난 2013년 출시됐다. 국내를 넘어 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쿠키런’ 서비스 및 콘텐츠 현지화 전략 구체화를 위한 협업에 돌입했다.


    시장 조사 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게임 이용자 수는 4억4400만명, 매출 규모는 8억 6800만 달러(약 1조 1600억 원)로 추정된다. 오는 2027년에는 15억8100만 달러(약 2조 1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미 크래프톤의 경우 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인도 시장 특색에 맞춰 지난 2021년 7월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출시했다.


    지난 2022년 7월 BGMI의 서비스 중단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5월 서비스 중단 10개월 만에 현지 서비스를 재개했다. 서비스 공백이 있었지만, BGMI는 서비스 중단 이전보다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확대돼 현지 시장 복귀에 성공했다.


    현지 시장에서 BGMI의 높은 인기로 크래프톤은 지난해 신작 부재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 2.2% 증가한 호실적이다. 더욱이 매출액은 창사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높은 인구와 함께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높은 시장이다”며 “수년간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했던 국내 게임사들의 최근 관심이 이어지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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