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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세탁건조기 전쟁…삼성 “효율” vs LG “우위”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02 08:58:54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소비전력량 낮아

    조주완 사장 “세탁기 제품 경쟁력, LG전자가 보유하고 있어”

    [제공=각 사]

    [제공=각 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세탁건조기까지 번지고 있다. 삼성은 ‘AI 가전=삼성’ 슬로건 기반으로 효율을 강조하고 나섰고, LG는 ‘가전은 LG’를 바탕으로 우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LG전자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전 최대 성수기인 4월을 맞이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활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세탁건조기의 특장점은 효율성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는 소비전력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에너지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미국 모델의 연간 건조기 소비전력량은 319킬로와트시(kWh)다. 건조기 효율을 나타내는 CEF는 7.50로 조사됐다.


    LG전자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미국 모델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80kWh, CEF는 6.30로 나타났다. 미 제너럴일렉트릭(GE) 세탁건조기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99kWh, CEF는 6.00이다. CEF는 에너지스타의 건조기 에너지 성능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건조기 효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간 세탁기 소비전력량은 △삼성 103kWh △LG 99kWh, 세탁기 효율을 나타내는 IMEF는 삼성과 LG 모두 2.92로 같았다. 드럼 용량은 △삼성 5.3입방피트(세제곱피트·약 150ℓ) △LG 5.0입방피트(142ℓ) △GE 4.8입방피트(136ℓ)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대항 카드로 기술력의 우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회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세탁기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가격 프리미엄 측면에서도 고객은 이미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LG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 전쟁은 해외에서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장에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미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출시 이후 2분기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 출시되는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의 색상은 다크실버스틸 1가지다. 2일까지 예약 사전 주문 고객에 대한 100달러 할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달 13일 LG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미국 모델을 출시했다. 앞서 LG전자는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국내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전력이 1000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에 불과하다”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1700W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건조 소비전력은 가동할 때 순간 동작하는 최대치를 표기해 놓은 것”이라며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그만큼의 소비전력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양사 동급 건조기의 1회 사용 시 소비전력량을 비교하면 삼성전자 제품의 소비 전력량이 더 낮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소비전력량 낮아

    조주완 사장 “세탁기 제품 경쟁력, LG전자가 보유하고 있어”

    [제공=각 사]

    [제공=각 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세탁건조기까지 번지고 있다. 삼성은 ‘AI 가전=삼성’ 슬로건 기반으로 효율을 강조하고 나섰고, LG는 ‘가전은 LG’를 바탕으로 우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LG전자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전 최대 성수기인 4월을 맞이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활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세탁건조기의 특장점은 효율성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는 소비전력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에너지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미국 모델의 연간 건조기 소비전력량은 319킬로와트시(kWh)다. 건조기 효율을 나타내는 CEF는 7.50로 조사됐다.


    LG전자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미국 모델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80kWh, CEF는 6.30로 나타났다. 미 제너럴일렉트릭(GE) 세탁건조기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99kWh, CEF는 6.00이다. CEF는 에너지스타의 건조기 에너지 성능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건조기 효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간 세탁기 소비전력량은 △삼성 103kWh △LG 99kWh, 세탁기 효율을 나타내는 IMEF는 삼성과 LG 모두 2.92로 같았다. 드럼 용량은 △삼성 5.3입방피트(세제곱피트·약 150ℓ) △LG 5.0입방피트(142ℓ) △GE 4.8입방피트(136ℓ)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대항 카드로 기술력의 우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회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세탁기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가격 프리미엄 측면에서도 고객은 이미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LG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 전쟁은 해외에서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장에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미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출시 이후 2분기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 출시되는 비스포크 AI 세탁 콤보의 색상은 다크실버스틸 1가지다. 2일까지 예약 사전 주문 고객에 대한 100달러 할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달 13일 LG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미국 모델을 출시했다. 앞서 LG전자는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국내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전력이 1000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에 불과하다”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1700W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건조 소비전력은 가동할 때 순간 동작하는 최대치를 표기해 놓은 것”이라며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그만큼의 소비전력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양사 동급 건조기의 1회 사용 시 소비전력량을 비교하면 삼성전자 제품의 소비 전력량이 더 낮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