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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CPI 3.5%↑…“금리인하, 어떡해”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11 09:00:08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뉴욕 증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등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1%에 근접하는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공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지난 6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깜짝 물가’ 발표의 여파로, 같은 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9bp(베이시스 포인트) 급등해 4.55%를 기록, 지난 5개월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무려 83%로 반영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투자 전문가들은 “연속해서 예상을 넘어서는 지표들이 발표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요 기술주와 은행주 역시 이러한 경제 지표들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장기적인 강세 추세의 종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추가적으로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장 고조에 따른 우려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6달러 오른 배럴당 90.48달러로 마감해 단 하루 만에 다시 배럴당 90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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