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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사과 나비효과…장바구니에 ‘수입 과일’ 담긴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16 10:34:05
3월 파인애플·망고 수입량 6264t·6264t…역대 최대
바나나·오렌지 수입도 급증…4년10개월來 가장 많아
정부, 사과·배 수요 분산 위해 수입 과일 집중 공급
지난달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정부가 가격이 급등한 사과·배를 대체하기 위해 수입 과일의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16일 관세청은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파인애플 수입량이 8686t(톤)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수입액도 55.3% 급증한 867만8000달러로,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망고 수입량(6264t)과 수입액(2474만2000달러)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각각 114.0%, 110.5% 급증한 수치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도 역대급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8404t으로 2019년 5월(3만8741t)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수입액은 3813만4000달러로 2018년 6월(4043만2000달러)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량(3만8028t)과 수입액(8388만8000달러)은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입 과일이 역대급으로 늘어난 것은 가격 강세를 보이는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는 가격 부담이 큰 사과와 배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3, 4월 집중적으로 공급 중이다.
수입 과일의 반입 규모가 커지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다. 파인애플(상품 1개 기준)만 봐도 지난 15일 소매가격은 6561원으로 전월 대비 9.9% 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7% 하락했다.
바나나(상품) 100g의 전날 소매가격도 269원으로 전월보다 17.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7% 낮은 것이다. 또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이 1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0.1%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5.9% 낮다.
망고(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3658원으로 전월보다 1.9%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2.9%나 낮다.
사과 가격도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사과(후지·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2만5017원으로 전월 대비 7.8% 내렸다. 다만 지난해 대비로는 9.9% 높은 수준이다.
배(신고·상품·10개)는 4만7110원으로 전월보다 10.0%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73.1%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사과와 배 수출량은 각각 30t, 99t으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71.8%, 95.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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