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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연준, 금리 5.25~5.50%로 동결…연말 4.6% 예상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1 09:01:15

    파월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 될 것"




    질문받는 파월 연준 의장 [제공=연합]

    질문받는 파월 연준 의장 [제공=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5연속 동결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로 예상했고,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 배경은 견고한 경제성장과 낮은 실업률이다. 또한 물가상승 속도가 연준 기대치보다 높은 점이 반영됐다.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며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이다.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기준금리 격차도 최대 2%p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를 유지한 것이다. 당시 연준은 올해 안에 0.25% 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한 바 있다.


    오는 2026년말 이후의 장기 기준금리는 2.6%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2.5%)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2개월(1∼2월)간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과거 통화정책 사례는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가르쳐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 “임금 상승세가 완화하고 구인이 감소하고 있다”며 “노동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지만 FOMC 참석 위원들은 노동시장 재균형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지속해서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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