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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검토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5 09:28:29

    휘발유 8주 만에 내려…국제유가는 상승, WTI 80.63달러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제공=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제공=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리터)당 16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원 내리며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38.2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내림세다.


    2주 뒤에는 국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제공=한국석유공사]

    [제공=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80.6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85.43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중동지역 긴장 완화 기대, 달러 가치 상승 등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악영향을 주고, 러시아가 서방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정부가 내달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휘발유에 대해 25%, 경유에 대해 37%로 내린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20일 KBS 뉴스에 출연해 “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가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8일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된다면 유류세 인하를 올해 4월 이후에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에 25%, 경유에 37%씩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4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한 바 있다. 2021년 11월 시작된 유류세 인하는 지금까지 총 8차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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