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제공=연합]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주간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8.9원 내린 1702.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하락 전환 후 2주 연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46.5원으로, 전주 대비 14.3원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제공=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80.06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다시 80달러대를 회복했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83.98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감산이 오는 3분기에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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