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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년 만에 적자 전환…4월 적자액 2.9억 달러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1 08:39:36
외국인 배당금 지급 증가 등 상품수지 흑자 감소…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지난해 5월 이후 유지되던 흑자 추세에서 벗어나 올해 4월 기준으로 2억 9000만 달러(약 39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악화됐다.
이는 주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의 증가와 더불어 상품과 서비스 수지의 부진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0억 달러 줄어든 51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13개월 연속 흑자였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같은 기간 동안 16억6000만 달러의 적자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도 33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이며 전반적인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경상수지 내 세부 항목들을 분석해보면, 수출은 주요 품목과 지역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8.0% 증가한 반면, 수입 역시 원유 및 가스 등 주요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약 9% 성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며 결국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금융계정 순자산도 같은 기간 중 약 66억 달러 감소해 경상수지와 비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직접 및 증권투자 모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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