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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순이익 전년比 16.9%↑…“영업전반 실적개선”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2 09:12:08
1분기 60개 증권사 순이익 2조5141억원
주식거래금 증가에 수탁수수료 19.4%↑
IB부문수수료·자기매매손익 “모두 성장”
올해 1분기 국내 60개 증권회사 순이익은 2조514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693억원) 대비 35%(1조355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작년 1분기에 포함된 대규모 일회성 손익(배당금수익 1조7000억원) 때문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16.9%(363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조5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1506억원)보다 3635억원 증가하고 1311억원 적자를 기록한 직전 분기보다는 2조6452억원 급증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3.0%로 작년 1분기(2.7%)보다 0.3%p 늘었으며 직전 분기(-0.2%) 대비로는 3.2%p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은 3조2176억원으로 작년 1분기(2조7766억원) 대비 15.9%(4410억원) 늘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수탁수수료는 1조6211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1조3576억원) 대비 19.4%(2635억원) 늘었다.
IB 부문 수수료는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등에 따라 인수·주선 수수료가 증가하며 14% 늘었고,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펀드 판매수수료가 증가함에 따라 12.6% 확대됐다.
자기매매 손익은 3조3523억원이다. 채권 관련 손익은 2조4936억원 감소한 반면, 파생 관련 손익이 2조8643억원 늘어나며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9%(125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자산 손익은 6631억원으로 외환 관련 손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8436억원) 대비 21.4%(1805억원)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대출 관련 손익은 6264억원 증가했고, 외환 관련 손익은 4928억원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3조278억원으로 작년보다 5.3%(1518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준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722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686조7000억원) 대비 5.2%(35조9000억원) 증가했다.
자기매매 등 관련 미수금이 54.8%(25조9000억원) 늘고 현금 및 예치금이 5.6%(6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부채총액은 636조5000억원으로 작년 연말 (601조5000억원) 대비 5.8%(35조원) 늘었다. △매도증권(7조3000억원, 29.1%) △투자자예수금(3조6000억원, 4.6%) △발행어음(1조6000억원, 4.5%)이 각각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증권사들의 총 자기자본은 86조1000억원으로 23년 말(85조2000억원) 대비 9000억원(1.1%) 늘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730.9%로 23년 말(734.7%) 대비 3.8%p 감소했으나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은 규제 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50.8%로 작년 말(646.1%) 대비 4.7%p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증권회사 레버리지비율도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한편 1분기 선물회사(3사)의 당기순이익은 22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2억7000만원) 대비 10.9%(27억5000만원) 감소했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로 전년 동기(4.5%) 대비 1.1%p 줄었다.
3월 말 기준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5조3261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6%(2570억원) 줄었으며 부채총액은 4조6643억원으로 5.7%(2817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6618억원으로 연말 대비 3.9% 늘었고 평균 순자본비율은 1391.0%로 23년 말 (1336.9%) 대비 54.1%p 상승했다.
금감원 측은 “1분기 증권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탁 수료와 IB 부문 수수료, 자기매매 손익이 증가하는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및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향후 증권회사 수익성이 둔화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에 따른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 잠재리스크 요인을 자세히 지켜볼 계획이다.
또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및 신속한 부실자산 정리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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