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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치]글로벌 럭셔리 ‘정조준’ 제네시스…GV70 놀라운 성능 공개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3 09:09:52

    3년 4개월 만에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승차감 개선 위해 하이드로부싱 신규 적용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노면 인지 및 대응

    해드폰 적용 기술 ‘ANC-R’ 그룹 최초 탑재 등

    [제공=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차급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던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3년 4개월 만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장점인 승차감을 한 단계 진보시킴과 동시에, 각종 첨단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핸들링, 안정성, 정숙성을 더욱 개선했다고 자신했다.


    13일 제네시스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어반프레임스튜디오에서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를 개최하고, GV70의 R&H(Ride & Handling, 승차감과 조종성)와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소음 및 진동) 개선점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네시스의 상징은 ‘역동적인 우아함’이다.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승차감을 선사해 차급 최고의 차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GV70의 승차감 개선을 이룬 핵심 부품 중 하나는 ‘하이드로 부싱’이다. 기존 부싱은 고무의 탄성만으로 충격을 흡수한다. 반면 하이드로 부싱은 부품 내부의 ‘오리피스(orifice)’라는 관을 탑재해 흐르는 유체가 충격을 흡수한다. 이로 인해 충격 감소 효과가 한층 우수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후륜 모두 하이드로부시를 적용하면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제네시스는 전륜 텐션암과 후륜 크로스멤버에 해당 부품을 적용했으며, 뒷좌석 기준 진동의 40%를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운전자가 핸들을 조정했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조정안정성도 개선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기어비(조향을 위해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스티어링 랙바가 이동하는 비율)을 조정하는 ‘VGR(가변기어기) 스티어링 기어박스’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모두 높였다.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한 또 다른 기술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다. 과속 방지턱이나 움푹 파인 노면을 지나면 승차감이 훼손되기 마련이다. GV70은 전방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미리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고속에서도 안정성을 주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바로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 고속도로 차체 거동 제어)’다. 예컨대 고속도로에서 더욱 편안한 주행을 도와주는 HDA(Highway Driving Assist,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에 의해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경험할 때가 있다. HBC는 바로 이때 차량의 모션을 파악해 스스로 제어한다.


    고속 주행 중 반대편서 달려오는 트럭으로 인해 생기는 횡풍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횡풍에 차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차체 제어 로직 기술인 ‘횡풍 안정성 제어’를 더했다. 초속 10m 이상이 폭풍 속에서도 차체를 제어한다는 장점이 있다.


    GV70은 실내 정숙성도 개선했다. ‘ANC-R(Active Noise Control-Road)’란 실내 소음을 인지 및 예측해 소음의 반대 음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억제하는 기술로, 고성능 해드폰에 탑재된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기아 최초로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이중 접합 차음 유리 확대 적용 ▲플로어 카펫 이중 흡차음 구조 구현 ▲엔진룸 격벽 구조 적용 및 내부 흡음재 부착 등으로 실내 정숙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와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도 개선했다. 우선 트렁크 적재 시 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센터 미러를 탑재했다. 콘솔 디자인 단차가 불편하다는 지적에 평탄화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후면 방향지시등 위치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향후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차급 최고의 차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정훈 제네시스프로젝트4팀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GV70는 정교한 디자인을 가미해 세련미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첨단 기술을 추가해 제네시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며 “GV80, G80와 같은 상위 차종에 적용된 고급 편의사양을 공유해 럭셔리 중형 SUV의 품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들의 실제 차량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피드백을 차량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