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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4 08:57:44

    수출물가지수 0.6%↓·수입물가지수 1.4%↓

    한은 “환율·유가 하락 영향…생산·소비자 물가 반영”

    [제공=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지난달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물가가 내려간 것은 다섯 달 만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70을 기록했다. 이는 4월(132.55)보다 0.6% 하락한 수치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1.9%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5.7%), 화학제품(-0.4%) 등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냉동 수산물이 3.6% 올랐지만, 경유는 7.5%, 휘발유는 11.0% 내렸다.


    [제공=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5월 수입물가지수는 141.58로 전월보다 1.4% 낮아졌다. 역시 다섯 달 만의 하락세 전환이다.


    광산품(-4.0%)을 중심으로 3.7% 하락했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2.4%), 화학제품(-0.6%) 등이 내리면서 0.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 0.2%, 0.3%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5.39원으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국제 유가도 지난달 배럴당 평균 84.04달러(두바이유 기준)로 5.8% 떨어졌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하락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 “시차가 어느 정도 될지, 생산자들이 가격 하락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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