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반도체 위클리] 글로벌 D램 매출 증가세…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9 09:06:16

    삼성전자, D램 시장 1위…글로벌 매출 80억5000만달러

    KB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연간 영업익 21조9000억원 전망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183억4700만달러…전 분기 대비 5.1% ↑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작년 4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83억4700만달러(약 25조3463억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주요 제품의 계약 가격 상승이 비수기 효과를 상쇄해 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매출 증가 폭은 전 분기 대비 29.6% 증가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완만해졌다.


    D램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8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45.5%에서 43.9%로 소폭 하락했다. 2위 SK 하이닉스는 직전 분기보다 2.6% 늘어난 57억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31.1%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점유율은 31.8%였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이 차지했다.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은 39억45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19.2%에서 21.5%로 올랐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 개최…AI 시대 전략 공개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2일(현지시각)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혁명에 힘싣기(Empowering the AI Revolution)”를 주제로 열렸다.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은 물론, 메모리와 어드밴스드 패키지(Advanced Package) 분야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삼성만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존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에서 SF2Z, SF4U를 추가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또 다른 신규 공정인 4나노 SF4U는 기존 4나노 공정 대비 광학적 축소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다. 오는 2025년 양산 예정이다.


    엔비디아 ‘가상화폐 관련 매출 공시 부실’ 소송 장기전…美 대법원이 최종 판단

    컴퓨터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가상화폐 채굴용 칩 매출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한 주주 집단소송에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이 소송의 적절성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반도체 업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연방 대법원은 17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측이 연방 항소법원의 집단소송 허용에 반발해 제기한 상고를 오는 10월 심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2018년 엔비디아를 상대로 주주 집단소송을 제기한 투자회사(E. Ohman J:or Fonder AB)는 2017∼2018년 엔비디아 매출 성장의 상당 부분이 가상화폐 채굴업체들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구매에서 비롯됐는데도 엔비디아가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1심을 맡은 연방 지방법원은 2021년 이 소송을 기각했지만, 제9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이에 엔비디아 측은 항소법원의 판결이 “남용되는 투기적인 소송”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며 연방 대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필라델피아지수, 엔비디아 부진에도 강세…1.60% 급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지만 다른 반도체 종목들이 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89.79포인트(1.60%) 급등한 568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엔비디아(-0.68%)는 부진했지만 브로드컴(5.4%), 마이크론(4.6%), 퀄컴(3.2%)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KB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24만원→28만원

    KB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6년 만의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2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1조90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30조4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9.1%, 21.5%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전망되고, 낸드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3000억원, 7조6000억원으로 예상돼 4분기까지 우상향의 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