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HBM 파죽지세’ SK하이닉스, 올해 역대급 실적 전망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20 09:29:16
2Q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HBM 가파른 성장세 영향
“연간 실적도 호조 전망”…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개화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대감이 이어진 영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6년 만에 최대 성적도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두업체로서 경쟁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톡톡히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HBM 수요 증대로 4조68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5조원까지도 내다 보고 있다. 이 경우 2018년 3분기 이후 23분기 만의 최대 실적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연간 실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매출 65조4937억원과 영업익 20조1834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과거 최대치인 2018년 영업이익(20조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6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6월부터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HBM3E 납품에 들어갔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과 비교해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5세대 HBM3E는 수율 8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 시장점유율(M/S) 우위에 따른 판매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향 수요 증가세 속에서 HBM을 중심으로 한 디램(DRAM) 출하 및 평균 판매단가(ASP) 강도는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최신 세대 제품인 HBM3E 8단 내 경쟁력 기반 호실적도 지속된다. HBM3E 12단 관련 퀄리티 테스트는 기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HBM3E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유지, 세대 전환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까지 오롯이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을 배경으로 향후 주가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가 HBM 선두 업체로서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최근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선 것이다. 대신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23만원만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렸으며, 다올투자증권은 29만5000원을 제시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