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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상장사 배당금 3.3% 증가…지수 상승률 대비 저조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5/29 11:12:33

    배당 규모 1위 코스피 삼성전자·코스닥 리노공업
    국내 기업 4.4%·외국인 3.5%·국내 개인 1.7% 증가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액이 29조4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186개사로 전년 대비 16개사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575개 법인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7조4785억원을 배당했으며, 코스닥시장 611개 법인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1조992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배당금은 증가했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8.7%를 크게 하회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가 27.6% 상승했음에도 오히려 배당금은 감소했다.


    업종별로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이 4조4083억원으로 전체의 1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주회사 3조7384억원(12.7%), 반도체 제조업 3조370억원(10.3%) 순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2조4530억원을 배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노공업이 455억원을 배당하면서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의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10조7219억원을 배당했고, 이는 유가증권시장 배당총액의 39.0%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상위 10개사의 주주배당액이 2441억원으로, 코스닥 배당총액의 12.3%를 차지했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수령한 주체는 국내 법인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조3266억원(38.4%)을 기록했다. 이어 외국인이 9조3433억원(31.7%)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국내 개인은 8조8012억원(29.9%)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배당금을 받았다.


    국내 개인 주주 중 50~60대 주주가 전체 국내 개인 배당금 지급액의 57.3%를 수령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86개사로 전년 대비 16개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3.5% 증가한 9조3433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575개사가 젼년 대비 4.1% 증가한 9조139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코스닥시장은 611개사 17.7% 감소한 2037억원을 배당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1조347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1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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