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출혈 경쟁·불합리한 상품 단속…금감원 보험사 내부통제 점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5/30 09:06:42
보험사 감사담당자 대상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가 단기 실적에 매몰돼 높은 시책을 제시하거나 환급률을 강조한 불합리한 상품을 개발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29일 서울 통의동 연수원에서 보험사 감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내부통제 워크숍은 보험회사의 자체감사 역량 제고 등을 위해 2015년부터 반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보험사 감사담당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훼손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검사 지적사례를 통해 보험회사의 취약부문과 개선 필요사항을 설명하는 등 내부통제 중요성을 환기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와 GA 연계검사를 확대하는 등 상품개발 판매채널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불완전판매 위험이 예견됨에도 단기실적에 매몰돼 고시책을 통한 출혈경쟁, 고환급 등 불합리한 상품개발 등을 부추기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투자한도 설정·배분, 투자심사, 위험요인의 주기적 분석 등 투자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는지도 점검한다. 최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등 고위험자산의 리스크관리 강화가 중요해져서다.
책무구조도 도입의 의미와 시사점에 대해 외부 강사의 강연도 있었다. 오는 7월 책무구조도 도입 등 달라진 규제 환경에 보험사가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지배구조법 개정 등으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혁신에 대한 보험회사의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부통제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