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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전국 미분양 주택 7만1997가구…전월比 10.8% ↑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5/31 10:01:53

    착공·분양은 급증…주택 거래량도 전월比 10.2%↑

    서울 강남 아파트 전경[제공=ebn]

    서울 강남 아파트 전경[제공=ebn]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1년 만에 다시 7만 가구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 주택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 착공과 분양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7만19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기도는 미분양이 크게 늘어 총 94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이 수준을 넘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이천과 평택에서의 미분양이 두드러졌다.


    악성 미분양 주택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1만2968가구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고, 경남과 대구 등이 주요 지역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CR리츠(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 등을 통한 매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 저조하다.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인허가는 감소했으나 착공과 분양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기준 작년 동월 대비 15.9% 감소했지만, 착공과 분양 물량은 각각 급증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4만3838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275.9% 늘었다. 4월 분양(승인 기준)도 2만7973가구로 86.3% 늘었다.


    한편 4월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8215건으로 전월보다 10.2% 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주택 거래량은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강남, 서초, 용산 등 주요 지역에서 시세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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