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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영업자 부실채권비율’ 0.41%…6년반만에 최고치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5/31 10:02:17
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5%…전분기比 0.03%p 증가
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 2017년 3분기 이후 첫 0.4%대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이 0.4%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 이후 6년반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빚에 허덕이는 자영업자가 그 만큼 증가했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0.47%)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0.41%)와 비교해서는 0.09%포인트 올랐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이 0.61%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 대기업여신은 0.48%로 0.02%포인트 내렸지만 중소기업여신은 0.69%로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여신 중에서 개인사업자여신이 0.41%로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여신이 0.4%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3분기(0.42%) 이후 처음이다. 중소법인은 0.89%로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분기(0.25%)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0.18%로 0.02% 상승했고 기타신용대출은 0.47%로 0.06%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61%로 전분기(1.36%)대비 0.25%포인트 올랐다.
1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5조7000억원)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3조원)와 비교해서는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4조4000억원)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중 대기업은 3000억원으로 8000억원 줄었고 중소기업은 2조8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1조1000억원)와 비슷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4조7000억원)대비 1조2000억원 줄었다. 전년동기(2조7000억원)대비로는 8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저금리 현상으로 2022년 9월 최저점(0.38%)을 기록한 이후 상승하고 있으나, 2019년 말(0.77%)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한 것은 신규부실 감소에도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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