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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업계, 여름 폭염·습도·절전 “AI 활약 기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03 10:54:58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사용량 최대 30% 줄여

    LG ‘2024년형 휘센 에어컨’…AI가 공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 선사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및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출처=각 사]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및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출처=각 사]

    가전업계가 인공지능(AI) 가전을 통한 여름 수요 잡기에 나섰다. 올해 여름철 불볕더위가 예고된 상황에서 AI 성능을 탑재한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꾀하는 모습이다.


    2일 기상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3개월(6~8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6월과 8월 기온은 50% 확률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조사됐다.


    올 여름 무더위 수요를 공략할 가전 업계의 전략은 ‘AI’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누적 판매 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 2월 출시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은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한다. 아울러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LG전자 역시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 ‘휘센 뷰’ 등을 선보이며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에어컨 가운데서도 AI 기능을 갖춘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해당 모델의 국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늘면서 AI 가전 인기를 입증했다.


    휘센 타워II의 경우 AI 에어컨 1분기 전체 판매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최고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LG전자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스르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또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집 공간을 촬영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정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바람 방향을 맞춤 조절해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한다. 최고급 라인업인 LG 휘센 타워I 9시리즈는 레이더 센서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AI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한 뒤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가전업계가 소비자들은 AI 가전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AI 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AI 가전 관심도는 2830건으로 1년 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챗GPT 등을 통해 AI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AI 가전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은용 연구소장은 “가전제품에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소비자 기대 요인도 일반 가전제품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이 AI 가전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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