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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달부터 중국에 관세 100% 추가” APEC 미중 회담 취소 가능성 시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1 09:58:5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자신들이 생산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규모 수출 통제를 시행하기로 밝혔다"며 "국제 무역에서 전례가 없고,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행위"라고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전 올린 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구체적인 맞불 조치를 곧바로 내놓은 겁니다.
트럼프는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도 관세 인상과 같은 날 시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수입도 하고 수출도 합니다. 중국으로부터는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죠. 그런데 어쩌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멈춰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 문제도 들고 나왔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과잉 생산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시장 왜곡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선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이 함께 비슷한 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관세 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협상을 통해 서로 관세율을 낮춘 뒤 고위급 협상을 이어왔고, APEC을 계기로 미중 정상 간 담판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미중 정상 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내건 트럼프의 발언은 협상력을 높이려는 특유의 전략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협상의 여지는 남겼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자신들이 생산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규모 수출 통제를 시행하기로 밝혔다"며 "국제 무역에서 전례가 없고,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행위"라고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전 올린 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구체적인 맞불 조치를 곧바로 내놓은 겁니다.
트럼프는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도 관세 인상과 같은 날 시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수입도 하고 수출도 합니다. 중국으로부터는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죠. 그런데 어쩌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멈춰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 문제도 들고 나왔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과잉 생산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시장 왜곡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선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이 함께 비슷한 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관세 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협상을 통해 서로 관세율을 낮춘 뒤 고위급 협상을 이어왔고, APEC을 계기로 미중 정상 간 담판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미중 정상 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내건 트럼프의 발언은 협상력을 높이려는 특유의 전략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협상의 여지는 남겼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